2026.05.23.
중기 자산배분안 의결 예정
2월 국내주식 비중 24.5%, 목표치 초과

서울시내의 한 국민연금공단 지사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박형기 기자]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의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이어지는 코스피 상승세를 고려해 국내주식 보유 비중을 얼마나 늘릴지 확대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서울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2027∼2031년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핵심 관심사는 국내주식 목표 비중 조정 여부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5월 확정한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자산배분 목표는 국내주식 14.4%, 해외주식 38.9%, 국내채권 23.7%, 해외채권 8.0% 등이었다.
이후 계속된 코스피 상승세로 국내주식 투자액 비율이 높아지면서 기금위는 올해 1월 회의를 열어 국내주식 비중을 14.9%로 0.5%포인트(p), 국내채권 비중을 24.9%로 1.2%p 높이고 해외주식 비중은 37.2%로 1.7%p 낮춰 잡은 바 있다.
자산배분 비중이 목표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는 범위(전술적 자산배분[TAA] ±2%포인트·전략적 자산배분[SAA] ±3%포인트)를 포함하면 국내주식은 최고 19.9% 보유할 수 있다.
하지만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은 이미 24.5%를 기록해 목표치를 크게 넘어선 상황이다.
최근까지 주가지수 상승세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이미 25%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달 중순 열린 제4차 기금위 회의에서는 국내주식 보유 비중을 올해보다 높인 중기 자산배분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연금 안팎에서는 확대 폭을 두고 신중론과 확대론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코스피가 이미 8000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연기금 특성상 국내주식 비중을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기금 운용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특히 국민연금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수익성을 높일 기회를 스스로 제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기금은 국내주식 등 주요 자산군의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중기 자산배분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이므로 합리적 방안이 마련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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