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태그] 2025.12.29.
최근 일본에서 결혼식을 생략하는, 이른바 '나시혼(ナシ婚)'이 새 결혼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혼인신고만 하거나 예식을 사진 촬영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이 같은 흐름은 장기 불황과 고물가, 코로나19를 거치며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데요.
예식에 수천만 원을 쓰기보다 그 비용을 신혼여행이나 주거비에 쓰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퍼진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신혼부부 가운데 절반가량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인 자체가 줄어드는 가운데 결혼식은 더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여파로 일본 웨딩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지방 결혼식장을 중심으로 폐업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웨딩업체는 대형 연회장을 카페형 소규모 공간으로 바꾸거나 저비용 결혼식에 집중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합리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기존 결혼식 문화가 더 빠르게 외면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 백성현)
김시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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