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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자유·공화·미래' 당원 추천에 지도부 '고심'

dalmasian 2026. 1. 12. 22:25

2026.01.12.

[앵커]
야당에서 여당으로 다시 야당으로, 처지를 바꿔가며 이어온 국민의힘 당명이 5년 반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70%에 가까운 당원들이 당명 변경에 찬성했는데, 멋진 이름 짓기가 쉬운 게 아닐 겁니다.

당원들이 추천한 당명을 쓰기엔 고민이 많다는데, 무슨 제안들이 들어왔길래 그러는건지,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의 이름은 '괄호'입니다"

국민의힘의 새 당명 국민 공모전 포스터입니다.

사흘간의 책임당원 투표에서 새 당명을 원한다는 응답이 68%를 기록했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당명 개정을 통한 이기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당원분들의 분명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명 제안도 1만 8000건이 함께 들어왔는데, 자유, 공화, 미래 등의 단어가 가장 많았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민주공화당,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민주자유당, 2020년 미래통합당 등 모두 과거 당명에 쓰였던 단어들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이나 국민의힘처럼 상대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당명은 당원보단 전체 국민을 지향한 이름이었단 점에서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안보 외에도 '변화'와 '쇄신'도 보수 정당 가치라며 이런 가치들을 당명에 담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도 분당, 합당 등 정치적 변곡점마다 수 차례 당명을 바꿔왔습니다.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을 11년째 사용중인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평화민주당 이후 40년 가까이 '민주'란 단어를 당명에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명에 어떤 단어가 포함이 되든 실질적 체질변화가 동반되지 않으면 당명 개정 효과가 반감될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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