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앵커]
미국과 세계 각국에서 복무 중인 미군 현역 장성들이 이례적으로 한 자리에 소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핵전력을 더 강화할 것임을 강조헀습니다.
북미 대화와 관련해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 흩어져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군 장성 800여 명이 한 자리에 소집됐습니다.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라면서 사실상 정신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방을 나가도 됩니다. 물론 당신의 계급도 날아가고, 미래도 날아갈 것입니다."]
70분 넘게 이어진 연설에서 트럼프는 핵전력을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결코 핵을 사용하지 않길 바라야 한다면서도, 최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 잠수함을 보낸 사실은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최근 러시아로부터 약간의 위협을 받았고, 저는 잠수함, 그러니까 핵 잠수함을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무기 중 가장 치명적인 무기죠."]
트럼프는 또 미국은 내부로부터 침략당하고 있다면서 시카고 등 일부 도시에 주 방위군을 투입하겠단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제 국방부는 방어가 아닌 전쟁 부서라고 강조하면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모든 병과 기준을 가장 높은 남성 기준으로 복원하고 기본 군사 훈련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모든 장병에게 PT 즉 신체 단련 시험을 통과하고 키와 몸무게 기준을 맞출 것도 요구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전투 소집이나 다른 대형에서 뚱뚱한 군인들을 보는 건 이제 지칩니다. 마찬가지로 국방부 청사에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을 보는 것은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편, 백악관은 북미 대화와 관련한 KBS 질의에 이메일 답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3차례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를 안정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의사가 여전히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거듭 내놓고 있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숩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김경수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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