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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 마약으로 정치하면 안돼…관여 있다면 정치 그만둘 것"

dalmasian 2025. 10. 13. 13:09

2025.10.1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마약을 척결해야지, 마약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약에 관해서는 중간이 없으므로 마약과 관련한 범죄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악소리나게 가혹하리만치 처벌해야 한다"며 "마약수사에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마약수사 역량을 붕괴시켰을 때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으로 마약수사를 되살린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백해룡 씨는 제가 알지도 못하는 마약수사를 덮었다고 거짓말을 반복해 제가 직접 형사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한 사람"이라며 "대통령이 그런 사람을 실명으로 찍어 정치검사 임은정 수사팀으로 집어넣으라고 공개 지시하는 것은 저에 대한 거짓말에 동조하고 유포해 거짓말로 드러나면 자신도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이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1월 필로폰 밀수 범행에 인천세관 공무원들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에 대통령실과 경찰·관세청 고위 간부가 사건 은폐를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당시 담당했던 백 경정은 2023년 10월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병노 경무관으로부터 수사 결과 보도자료에서 인천세관 직원 연루 내용을 빼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유튜브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백해룡 경정 주장대로 제가 경찰의 세관 마약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조금이라도 드러난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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