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앵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다 실질적인 원화가치는 주요국에 비해 더 떨어져 우리 경제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 있는 알뜰 주유소.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윳값이 1800원을 찍었지만, 이곳은 그나마 1600원대여서 운전자들이 몰리는 겁니다.
김문서 / 성남시 분당구
"많이 오른 거 같아요. 예전보다 (리터당) 100원 이상 오른 거 같아요. 휴게소 사실 안 들르는데 들르고 가고 있어요."
국제유가가 오른데다 환율도 1476원까지 치솟으면서 기름값은 한달째 오름셉니다.
시장에선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실질 원화가치 하락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점입니다.
국제 무역에서 화폐의 구매력을 의미하는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계속 떨어져 지난달 89.09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집니다.
주요 64개국 가운데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세 번째로 낮고, 하락속도로는 뉴질랜드 이어 두번쨉니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 수입 물가도 같이 들썩입니다.
기업이나 소비자 모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김동헌 /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원자재를 수입해서) 중간재로 활용하는, 다시 수출하는 이런 과정에 있어서 이런 제조업을 하고 있는 데는, 그런 사람은 이제 굉장히 타격을 많이 받겠죠."
다만 수출 기업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고, 서학개미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환율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는 만큼, 과거 잣대로 판단해선 안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Copyright ⓒ TV조선.
'★NEWS 다시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능의 배신…“고교 수준 벗어난 괴물됐다” (0) | 2025.11.23 |
|---|---|
| 파랗게 질린 개미들... 예탁금 2주 새 10조 빠져 (0) | 2025.11.23 |
| "美 핵항모도 내 어뢰 맞았다"…이제야 말하는 장보고함 전설 (0) | 2025.11.23 |
| 송언석 "이재명 정권 공직자들, 국민 업신여기는 언행 심각한 수준" (0) | 2025.11.23 |
| "전공의는 복귀했는데"... 병원은 지금 더 어수선하다 (0) | 2025.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