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장동혁, 역대 최장 '24시간 필리버스터'…친한계서도 "결기와 책임감 느껴져"
[앵커]
제1 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내란재판부법 필리버스터에 나서 역대 최장 기록인 24시간 동안 반대 토론을 이어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행보에- 내부 결집 분위기를 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장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친한계에서도 장 대표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책과 자료 등을 한 보따리 들고 연단에 섭니다.
헌법학 교과서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 등을 오가며 내란재판부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이 법이 통과되고, 법 왜곡죄가 통과되고, 법원행정처까지 통과되면, 아마 베네수엘라가 울고 갈 것입니다"
독일 나치와 베네수엘라의 '사법 장악'과 판박이란 비교 자료를 화면에 띄워가며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두 시간, 세 시간이 지나도 표정 변화 없이 발언을 이어갔고, 새벽 4시 53분쯤 종전 최장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기록 깼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 주도로 필리버스터 해제 표결을 하기까지 24시간 1분 동안 발언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어제)
"24시간이 경과됐습니다. 토론을 마무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토론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격려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초선 대표로 혁신을 요구해왔던 김대식 의원은 장 대표를 감싸 안았고, 최근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던 친한계 등에서도 "투혼이 경이롭다", "결기와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장동혁 장동혁 장동혁"
초유의 24시간 필리버스터로 일단 당내 결집 계기는 만든 셈입니다.
국민의힘이 민심에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여부는 장 대표가 내년 초쯤 내놓을 혁신안에 달렸단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
(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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