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그룹 ‘뉴진스’
그룹 뉴진스의 '5명 완전체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법원이 소속사 어도어의 손을 들어준 지 40여 일.
그룹 복귀에 칼자루를 쥔 소속사 어도어는 특정 멤버 '전속계약 해지'란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 어도어 "하니는 되고, 다니엘은 안된다"

멤버 다니엘(왼쪽)·하니(오른쪽) [사진출처:연합뉴스]
소속사 어도어는 어제(29일)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보도자료는 멤버 하니의 복귀 결정으로 시작해, 멤버 민지와 복귀 논의 중이란 메시지가 뒤 이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멤버 다니엘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사실을 전했습니다.
다니엘 가족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에 대한 법적 대응 예고도 했습니다.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어도어가 밝힌 해지 이유입니다.
다만, '괘씸죄'가 작용했을 거란 추측은 해 볼 수 있습니다.
"분쟁 상황을 초래, 뉴진스 이탈·복귀 지연의 중대한 책임" 바로 이 대목.
다니엘 가족과 민 전 대표에 대한 어도어가 밝힌 법적 대응 사유입니다.
■ 어도어 '초강수', 진짜 이유가 뭐야?

그룹 ‘뉴진스’
"뉴진스는 기존 멤버 다섯이 붙어야지 힘을 발휘할 거라고 생각해요. 둘을 받아들이고 셋을 포기한다. 이거는 결코 전략적으로 좋은 선택은 아니다."
-임진모/대중음악 평론가(지난달 13일 KBS 인터뷰)
법원 판결 직후 뉴진스 멤버 전원이 소속사 복귀를 선언한 날, KBS가 접촉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부분 이랬습니다.
한 전문가는 멤버를 나눠 활동하는 '유닛'도 안될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멤버 다섯 명이 구축한 '뉴진스의 정체성'을 대체할 카드는 없다로 읽힙니다.
예술적, 상품성, 지적재산권(IP) 같은 엔터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이번 결정은 쉬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어도어가 소송 내내 법원과 언론에 호소했던 이것.
"뉴진스의 정규앨범과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며 복귀만 기다리고 있다"
돌아오기만 하라던 어도어의 호소는 소송이 끝난 뒤 왜 바뀌었을까요?

뉴진스 팬덤 하이브 앞 트럭시위(사진:버니즈 제공)
■ 팬덤 "의도적 해체"…'어도어·방시혁' 직격
뉴진스 팬덤은 곧바로 이번 어도어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팬덤 팀 버니즈는 입장문을 내고, 다니엘 계약 해지 통보는 뉴진스 5인 완전체를 일방적으로 해체시키려는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어도어가 법원 판결 이후 돌변해 40여 일 넘게 시간을 끌다 선별이 해지 통보로 그룹을 의도적으로 분열시키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팬덤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법원과 당사자, 팬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이라며, 어도어 이도경 대표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 등 경영진을 직격했습니다.
팬덤은 또, 뉴진스 완전체 해체는 뉴진스의 가치를 훼손하고, 예술적 자유를 짓밟는 K팝 역사에 최악의 선례로 남을 거라며, 뉴진스 완전체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그룹 ‘뉴진스’
이번 입장문은 한국어와 영어로 국내외 언론사에 배포됐습니다.
뉴진스 사태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 상당한 진통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새해 뉴진스의 음악을, 무대를 기다렸을 K팝 팬들이 걱정입니다.
[사진 : 어도어 제공]
임재성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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