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4.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감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감기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지만,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회복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최근 캐나다 내과 의사인 브랜든 루 박사는 X(구 트위터)에 성인 감기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연구 결과를 게시했다. 2019년 에든버러에서 수행된 본 연구는 환자들을 일반의약품을 복용하며 휴식을 취하는 집단과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집단으로 나눈 뒤, 증상 일지와 바이러스 배출량 측정을 통해 회복 속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연구에서, 코 세척을 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감기 증상 지속 기간이 1.9일 짧았다. 다른 가족 구성원을 감염시킬 확률도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 복약률은 36% 낮아졌다.
브랜든 루 박사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코 세척은 바이러스 입자를 물리적으로 씻어내고, 신체의 선천적 항바이러스 반응을 증가시키는 매커니즘으로 작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 세척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까?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코 세척을 할 때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바늘이 없는 주사기나 손을 이용해 세척제를 한쪽 코 안으로 주입한다. 이렇게 하면 코 안으로 흘려보낸 세척액이 반대쪽 콧구멍을 통해 흘러나온다. 세척이 끝난 후에는 코를 가볍게 풀어 남은 세척액을 빼낸다. 위 연구에서 연구팀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하루에 3~6회 세척하며, 증상이 호전될 경우 빈도를 줄이는 것을 권고했다.
김보미 기자 kb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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