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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원산지 허위표시' 혐의 벗고 '흑백요리사' 질주

dalmasian 2026. 1. 5. 10:42

2026.01.05.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photo 뉴시스

검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된 원산지표시법 위반 사건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으로 종결했다.

5일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를 받던 더본코리아 직원 1명과 법인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일부 제품의 원재료가 외국산임에도 온라인몰에서 국내산으로 표시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6월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더본코리아 직원 1명과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의 수사 지휘에 따라 추가 조사가 이뤄졌고, 농관원은 지난달 24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다시 송치했다.

검찰은 담당 직원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과정에서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이 원산지를 잘못 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혐의가 없다고 봤으며, 이에 따라 법인 역시 동일한 처분을 받았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지만, 사업 확장 이후 문제가 불거졌다면 더 큰 사태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이번 일을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원산지 표기 오류와 위생 문제 등에 대해 "회사의 부족함이 있었고 모두 나의 불찰"이라며 "앞으로 더 꼼꼼히 점검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과 위생 문제에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점주들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라며 "석 달간 3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주로 마케팅과 점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 대표는 각종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5월 사과문을 통해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나, 같은 해 1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 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sj_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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