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7.

photo AI 그록 생성
명절 직후 이혼 신청이 늘어나는 흐름이 확인됐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명절 스트레스'가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 가정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이혼 건수는 9만건 초반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설 연휴가 포함된 1~3월의 비중이 다른 기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은 전체의 약 8%대 후반을 차지하며 상위권에 속했다.
명절 갈등의 주요 요인으로는 '방문 문제'가 꼽혔다.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이 전국 기혼 여성 4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1%는 "시댁 방문이 어렵고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경향은 재혼 가정에서도 나타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전국 돌싱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돌싱 여성은 '시가 가족과의 만남'(29.3%)을, 돌싱 남성은 '아내와의 일정 조율'(30.5%)을 각각 명절 기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권아현 기자 zin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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