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진행중인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최민정이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밀라노=최현규 기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를 떠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을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늘렸다.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사격의 진종오(금4·은2), 양궁의 김수녕(금4·은1·동1),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금2·은3·동1) 등이 보유한 6개였다. 최민정은 이번 은메달로 이를 넘어섰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그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후련한 마음도 있지만 여러 감정이 겹쳐 눈물이 난다”며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 인스타그램 캡처

올림픽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출국을 앞두고 어머니에게 받은 손편지가 공개되며 뭉클함을 더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SNS에 소개된 편지에서 어머니는 “6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던 아이가 어느덧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그 자체로 이미 기적 같다”고 적었다.
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참고 버텼는지 알고 있다”며 “남들 눈에는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이지만 엄마 눈에는 그냥 아프면 아프다고 말 못하고 힘들어도 참고 웃던 내 딸이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라고 딸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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