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앵커]
국민의힘이 어제 의원 전원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공식화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는데, 장동혁 대표도 같은 생각인지가 여전히 궁금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장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해 "반성"이란 표현을 쓰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뒀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결의문도 장 대표와 사흘 전부터 조율한 걸로 확인돼 당의 흐름은 잡힌 걸로 보입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힘 변화의 첫 번째 비전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에 대한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우리 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회계투명성 강화와 불법행위 근절 등 노동개혁에 나섰지만, 당시 노동계는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대표가 명시적으로 윤 정부 과오를 언급한 것"이라며, "어제 발표된 '절윤 결의문'에서 이어진 행보"라고 했습니다.
결의문 작성도 최소 사흘 전부터 장 대표와 사전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일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등 지도부 인사들이 모여 당 변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주말 동안 장 대표와 소통해 결의문을 만들었단 겁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오늘부터 우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행동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 없으셨다는 것 자체가 대표께서 당연히 동의하시는 거고…."
친한계에 대한 징계 철회 등 대통합을 둘러싼 추가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장 대표도 통합 행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변정현 기자
(byeon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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