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양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과 맞붙게 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월 30일~5월 1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 50% 비율로 반영한 결과 양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경선에서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을 꺾었다.
양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상무)이라는 기록을 세워 이른바 ‘고졸 신화’로 이름을 알렸다. 양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2016년 여성 인재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했다. 2020년 4월 총선 때 광주 서구을에서 당선됐고, 같은 해 8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2021년 7월 보좌진의 성추문 문제가 불거진 뒤 탈당했다.
이후 양 최고위원은 2023년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2024년 22대 총선 무렵 개혁신당과 합당해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 4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경선에 참여했다가 1차에서 탈락했으나,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개혁신당에서는 조응천 전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뛰고 있고, 진보당은 홍성규 수석대변인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 때문에 향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 최고위원은 후보 선출 직후 ‘경기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가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춘다”며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영 기자(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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