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 Column

시진핑 7년 만의 북한 방문 추진

dalmasian 2026. 5. 26. 06:22


(퍼온 글, 박지현)
최근 한국정부와 외신을 통해 시진핑 이르면 다음 주(또는 6월 초) 북한을 국빈 방문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성사된다면 2019년 이후 무려 7년 만의 평양 방문인데요,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핵심 배경 3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일본의 군사적 행보 견제
최근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자위대 명시 개헌과 살상무기 수출규제 완화 등 군국주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북·중이 긴밀히 연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실 작년부터 북한 중국이 일본 군사행보에 대해 시사 칼럼에서 이 문제를 계속 다루며 일본에 반감을 드러내고 북중국방부 대변인 글들도 많이 나왔다 )

2️⃣. 북·러 밀착 관리와 주도권 확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과 러시아가 급격하게 밀착하자, 중국이 이를 견제하고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3️⃣. 트럼프·푸틴 회담 이후 연쇄 외교
시진핑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외교 결과를 북한 측에 설명하며 전통적인 혈맹 관계를 다시 공고히 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이 세 가지가 외신들이 관측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

✅7년 만의 방북이 가진 의례적 성격과 중국의 다급함을 보여준다.

북·중 정상 간의 상호 방문은 원래 매우 뜸하고 일방적이다. 작년(2025년)에 김정은이 중국 전승 80주년 행사에 초청받아 베이징을 찾긴 했지만, 이는 다자 행사에 참석한 것일 뿐 양국 간 상호 교류가 활발했던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김정은이 무려 네 번이나 중국을 간 뒤에야 시진핑이 겨우 한 번 평양을 답방했을 정도였는데 그랬던 중국이 이번엔 약 7년 만에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 김정은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중국이 먼저 움직인 셈 이다.

✅불신의 역사를 깨고 자처한 이례적인 정보 공유??

사실 과거 김일성·김정일 시절에는 북·중 간 깊은 불신으로 인해 중요 외교 회담 내용을 서로 숨기거나 사후 일방 통보를 하기도 했다. . (김정일 시절에는 관계가 더욱 소원했었다.)

그럼에도 이번에 중국이 이례적으로 트럼프, 푸틴 회담 정보 공유를 자처하며 북한 달래기에 나선 것은, 북한이 러시아 쪽으로 너무 기우는 것을 막고 중국 중심의 한반도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선택이 아닐까?

📌정세의 변화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트럼프 1기 당시까지만 해도 김정은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중국이 우리를 티베트나 신장처럼 다룰까 봐 무섭다.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려면 주한미군이 계속 필요하다"라며 중국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과 불신을 날것 그대로 드러냈었다.

하지만 이제는 북한의 젊은청년들을 러시아 전쟁의 볼모로 보내고 지달 살길을 찾아  러시아라는 든든한 뒷배를 등에 업자, 그토록 무서워하던 중국과 미국을 향해 오히려 아쉬우면 너희가 직접 평양으로 찾아오라며 주도권을 쥔 듯 기고만장해진 형국이다.

실제로 최근 북한은 온전한 정상 국가이자 별개의 주권 국가로 국제사회에서 대접받기 위해 처절하게 발버둥 치고 있다.

분단 이후 근 80년 만에 헌법을 전면 개정하여 기존의 ‘조국 통일’ 문구를 싹 들어내고, 남쪽으로는 대한민국과 접하고 있다며 북측 지역만을 자국 영토로 선언하는 국경선 영토 조항까지 신설해 넣었을 정도이다.

이러한 북한의 영악한 의도에 말려들어, 현 한국 정부는 헌법상 평화통일 의무(제4조)와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한 영토 조항(제3조)을 망각한 채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한국 현 정부의 외교적 무능과 반역의 어리석음은 참으로 뼈아프게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돌이켜보면 역사적으로도 참혹한 과오가 반복되어 왔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절 고사 직전이던 김정일 독재 정권을 살려낸 것은 다름 아닌 김대중 정부의 이른바 햇볕정책이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피땀 흘려 낸 세금으로 살인 독재자의 목숨줄을 연명해 준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김정은은 또다시 파산해 가는 자기를 살리기 위해 북한의 수많은 젊은이들을 러시아 총받이 방패막으로 내세웠다. 그 청춘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연명하는 기생충 같은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맹목적으로 북한을 추종하고 숭배하며 판을 깔아준 한국 정치인들의 죄과에 대해,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금은 죄 없는 북한 주민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고 있지만, 이 안보 무능이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저 기생충들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와 땀까지 강제로 동참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때이다.

주변 강대국들을 쥐락펴락하며 힘의 균형을 재편하려는 북한의 기만적인 헌법 개정과 이번 시진핑의 방북 추진이 앞으로 한반도 안보에 어떤 실질적인 파국을 몰고 올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