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30.
"대통령 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장관 책임 물을 것"

7월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photo 뉴스1
코스피 지수가 5000선으로 급락하면서 주주 이익단체인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가 가칭 '국민과 주주' 창당을 선언했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30일 '국민과 주주' 창당을 위한 발기인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시민단체의 언어로는 이 구조를 바꿀 수 없다. 우리의 요청은 매번 정중히 접수됐지만 단 한 번도 정책이 되지 못했다"며 "그것은 우리의 논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정치적 대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창당 이유를 설명했다.
창당을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는 최근 증시 급락과 기업의 이익 배분을 둘러싼 논란이 꼽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코스피가 지난 28일 장중 6000선 아래로 떨어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이어 전날에도 5.98% 하락한 5663.24로 마감했다며 창당 배경을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각각 5.23%, 9.61% 하락했다.
본부는 국민연금공단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관투자자에 서한을 보냈으며, 국회에는 입법제안서를, 대통령실에는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또한 기업 이사회를 상대로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창당 선언과 함께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사의 이익 배분을 노사 교섭으로 이끌어 시장 원칙을 흔들고, 기업 이윤의 사회적 회수를 공론화하는 등 관치 행태로 자본시장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이유다.
발기인 모집은 네이버 카페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를 통해 진행된다. 주주운동본부는 중앙당 발기인 200명 이상, 시·도당별 100명 이상을 모집한 뒤 창당발기인대회와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5개 이상의 시·도당을 창설하고 각 시·도당에서 당원 1000명 이상을 확보한 다음 중앙당 등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발기취지문과 규약, 강령도 발기인 모집과 함께 확정할 방침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효림 기자 kim.hyor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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