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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직군 부사관 임관, 3년 새 98%→32% '급감'…MZ세대 '휴대폰 단절' 이유

dalmasian 2025. 10. 23. 12:26

2025.10.23.


해군 부사관 직군별 임관 추세/출처:강선영 의원실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실이 해군으로부터 확보한 ‘해군 부사관 직군별 임관 추세’ 자료에 따르면, 항해·전투체계·기관·항공 등 1직군의 부사관 임관율이 2021년 98%에서 2024년 32%로 최근 3년 새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2025년) 전반기 기준으로도 29% 수준에 머물러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학사장교와 병 입영률은 오히려 상승했지만, 부사관 임관율만 급감하면서 전력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 의원은 해군 부사관 지원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함정 근무 강도, 휴대폰 사용 제한, 복무 피로도 누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부사관의 경우 복무 기간 중 3분의 2를 함정에서 보내는 구조로, 1년에 150~200일 이상 바다 위에서 근무하며 휴대폰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MZ세대 장병들은 이를 단순한 불편이 아닌 ‘디지털 단절’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의원실의 분석이다.

해군은 MZ세대 특성을 반영한 근무환경 개선책으로 함정 내 위성통신 기반 휴대폰 사용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군수지원함 1척을 대상으로 1차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10월 말부터 3개월간 2차 사업을 추진한다.

함정 한 척당 약 2억 원의 설치비가 소요되며,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약 50척에 위성통신장비와 Wi-Fi 중계기를 순차적으로 장착할 계획이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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