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AI 사용 늘려 모든 작업 자동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로이터 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일부 관리자가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하는 것 같습니다. 제정신이신가요?”
25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연 전체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부 관리자가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고 했다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며 반대한 것이다. 황 CEO는 “AI로 가능한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커서를 사용한다고 말하며 “AI가 특정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면, ‘적응할 때까지 사용하라’고 말했다. 황 CEO는 “AI를 개선하는 데 참여하라”며 “우리에게는 그럴 힘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은 분명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약속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AI로 업무가 자동화되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이다. 그는 다른 기업이 대규모 해고를 하고 있는 시기였던 지난 분기 “엔비디아는 수천 명을 채용했다”며 “이로 인해 사무실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했다. 황 CEO는 “솔직히 말해서 아직 1만명 정도 부족할 것 같다”며 “하지만 채용 속도는 신규 직원을 통합하고 조화시키는 속도와 일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말(2024년 1월) 직원 수 2만9600명 대비 2025 회계연도 말(2025년 1월) 직원 수가 3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기업들은 직원들의 AI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직원들의 성과를 측정할 때 직원들의 AI 활용도를 평가할 계획이고, 구글은 엔지니어들에게 코딩에 AI를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아마존은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AI 코딩 툴 ‘커서’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kk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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