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다시 보기★

"용산은 무덤 같다"던 이대통령...청와대로 이주 본격 시작

dalmasian 2025. 12. 8. 23:56

2025.12.08.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photo 뉴시스

대통령실이 청와대 복귀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8일 대통령실 수석실과 비서관실 등은 청와대 이전을 위해 이삿짐을 정리하고 나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청와대 환경 정비와 정보통신(IT)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 직원 식당 등 지원 시설 이전을 시작했다. 기자실과 브리핑룸은 이달 20∼23일 사이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간담회에서 "대통령실은 용산시대를 뒤로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 무렵 이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거처인 한남동 관저는 보안·경호 문제로 인해 내년 초쯤 청와대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용산 관저에서 청와대 집무실로 출퇴근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복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지난 5월 30일 JTBC 유튜브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제일 좋다. 오래됐고 상징성 있고 최적"이라고 말했으며, 취임 후 첫 집무 다음 날인 6월 4일에도 "용산 사무실이 꼭 무덤 같다"며 "보안 문제가 많아 청와대 개·보수 후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진 청와대 개방으로 위치 정보가 노출되고, 개방된 공간에 다수의 일반인이 출입해 왔다는 점에서 감청·해킹 등 보안 우려가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복귀가 오히려 새로운 보안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성현 기자 ki6128@chosun.com
Copyright ⓒ 주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