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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격차 더 벌어졌다"...일본 1인당 GDP 하락에 '충격'

dalmasian 2025. 12. 25. 17:44

2025.12.25.

일본 도쿄 도쿄타워가 보이는 시내 전경. photo 신화/뉴시스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4위에 그쳤다.

25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산출·발표한 통계에서 지난해 달러화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3785달러(약 5009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444달러(4.3%) 감소한 것으로, 순위도 기존 22위에서 2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한국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6239달러(약 5373만원)로, 전년 대비 565달러(1.6%) 증가하며 21위를 기록했다.

한·일 간 1인당 GDP 격차는 전년 445달러에서 올해 2454달러로 확대됐고, 순위 차이도 1계단에서 3계단으로 벌어졌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1인당 GDP 감소 원인으로 "저출산·고령화와 만성적인 저성장에 엔화 약세가 겹친 영향"을 꼽으며 "일본은 한국에 이어 스페인과 슬로베니아에도 밀렸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62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돼 온 이 조사에서 소득 불평등이 가장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도 "현역에서 은퇴했거나 근로 소득이 적은 고령자 가구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5ch 창업자인 사업가 히로유키는 SNS를 통해 "일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한, 앞으로도 순위는 더 내려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인과 슬로베니아에까지 밀리고, 한국과의 격차도 벌어졌다는 점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구조적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고령화는 일본의 소득 격차 확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2023년 소득 재분배 조사'에 따르면 소득 불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는 0.5855를 기록했다. 지니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소득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sj_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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