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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제명' 김종혁 "윤리위 정치학살 도구 전락…가처분 낼 것"

dalmasian 2026. 2. 12. 18:00

2026.02.12.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사상 유례가 없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학살 도구로 전락해 버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를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12일) "당으로부터 제명 결정 서류가 송달되는 대로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사상 유례가 없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학살 도구로 전락해 버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를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을 모욕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윤리위에서 '탈당 권유' 처분을 받았으며, 당헌·당규에 따라 열흘 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최고위 보고를 거쳐 지난 9일 제명 처리됐습니다.

그는 "윤리위는 저에 대해 당 대표는 단순한 자연인 인격체가 아니며 당원 자유 의지의 총합이어서 비판하면 안 된다는 황당무계한 전체주의적 논리를 앞세워 탈당을 강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유 민주주의 정당의 도덕적 기준과 가치를 제시해야 할 윤리위가 노골적인 정치학살 도구로 사용된 것은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며 "이런 정치적 폭거의 배후에는 장동혁 대표와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이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법원이 정당의 내부 분쟁에 관여하기를 꺼리고, 가처분 재판에서는 내용의 정당성 여부보다는 형식과 절차적 하자를 주요 쟁점으로 삼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헌법 수호의 마지막 보루인 법원이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는 이유로 이를 정당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곧바로 본안 소송을 통해 끝까지 옳고 그름을 따져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정치적 학살 도구로 전락한 윤리위와 그 배후에 있는 불법 계엄 지지 세력에 맞서 2026년 대한민국에서 정치적 망상이 보수 정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연제 기자 (jang.yeonj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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