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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훨씬 싼데 '고퀄'…패트리엇 기다리다 전쟁 끝"외신도 집중 분석

dalmasian 2026. 4. 3. 14:16

2026.04.03.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2일 한국 방산업체들의 실적과 장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NYT는 '천궁-2'의 실전 사용은 한국 방산업체들이 세계 무기 시장에서 중요한 참가자로 부상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며, K-방산이 향후 국제 무기시장에서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무기를 얼마나 빨리, 많이 확보할 수 있느냐", K-방산이 세계 무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특히 이번 중동전쟁을 기점으로, 한국이 세계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을, 뉴욕타임스가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 매체가 주목한 건, 국산 방공 시스템인 '천궁-2'.

이번 전쟁 전까지 천궁-2는 한 번도 실전에서 사용된 적 없지만, 이란이 아랍에미리트를 향해 쏜 미사일과 드론 30대 중 29대를 격추하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 등 미국 대형 방산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거의 '풀가동'하는 상황 속,

전 세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한국 업체들로 눈 돌린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천궁-2의 가격, 패트리엇 미사일의 4분의 1 수준인 100만달러 정도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방산업체들이 부품 조달에만 수년이 걸리는 공급망 구조가 발목을 잡고 있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실제로 패트리엇을 주문한 스위스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이 우선이라 공급이 수년 지연될 수 있다고 통보한 사례를 매체는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틈에서 생산 속도와 공급 능력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 납기까지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K-방산.

뉴욕타임스는 1970년대 미국 기업들이 일본 제품들을 '값싼 모조품' 정도 치부하다 결국 역전당했던 '흑역사'를 거론하면서 "한국 방위 산업도 이와 비슷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혜지 기자 (shin.hyej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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