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준의 법정모독] 2026.06.02.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법정모독>
- 일시: 화·목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진행·연출: 황형준 김선우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황형준의 법정모독’에 출연해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북, 대구 외 국민의힘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문재인 정부 출발 때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선거 결과와 거의 비슷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이겼다.
이번 선거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정권이 탄생한 뒤 새로운 정치 지형 속에서 이루어지는 선거”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금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데, 결과는 2018년 지자체 선거 결과와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접전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에 대해서는 “서울, 부산도 접전이라고는 보질 않는다”며 “실질적으로 서울과 부산의 여론조사를 믿는다고 할 것 같으면 여론조사상으로 초기에 상당히 많은 격차가 벌어졌었는데, 선거가 임박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뒤쫓고 있는 것이지 한 번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따라잡은 결과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상대로 하면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라며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쌓은 평판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국민의힘이 내세우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심판론’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1년 된 정권을 어떻게 심판하겠다는 것이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선거 지원 유세 관련해서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행위인가 하는 것은 본인들 스스로 알아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부산 북갑 보궐 선거에 대해서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상승세를 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초기에는 한 후보를 상당히 앞섰는데,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서 한 후보는 계속해서 상승 국면을 거치고 있고 하 후보는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하 후보라는 사람은 인공지능(AI) 전문가라는 거 외에는 정치적으로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며 “한 후보가 당선이 됐을 때 앞으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그런 것들이 다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금 한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만약 한 후보가 승리할 경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물러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에 지고 나면 아마 굉장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들이 부산 북구에 가서 박민식 후보 지원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 보면 아직도 이분들은 세상이 지금 어떻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상식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가 아무리 물러나고 싶지 않다고 그래도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 관련해선 “상당한 혼전 상태이기 때문에 누가 되겠다고 하는 것을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데,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대단히 알려져 있는 사람이지만 선거 운동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마땅한 공격 대상이 없다. 막연하게 민주당 김용남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 외에는 다른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는 선거 이후 조 후보의 상황에 대해서는 “당선돼서 올라오면 이제 다시 2030년 대권 후보의 역할을 해 보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당선이 안 되면 내가 보기에 그걸로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의 단일화 관련해선 “내일이면 투표하는데 단일화 이야기는 물 건너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다른 격전지 중 하나인 대구 선거를 두고서는 “2016년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지금 김부겸 후보가 출마를 해서 당선이 됐다”며 “그런 상황이 이번에도 또 벌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지원에 대해서는 “그 자체가 결정적으로 선거 결과를 정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의 원인을 강성 보수층에 갇힌 노선에서 찾았다.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보수만 찾아다니는 정당이 돼버렸다”며 2020년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의 대패를 거론한 뒤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합리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 통합 주장에 대해서도 “보수 통합만 해서는 선거를 이길 수 없다. 참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6월 2일 〈황형준의 법정모독〉 전문
▷ 황형준: 여의도와 서초동을 가로지르는 청계천로 정치 1번지 〈황형준의 법정모독〉 시작합니다. 내일이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국민은 어느 쪽을 심판할지, 정세를 냉철하게 내다보는 정치권의 ‘고액 단타 과외 강사’라는 별명도 갖고 계신 원로분이시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종인: 네 안녕하세요.
▷ 황형준: 안녕하세요. 전 위원장님 제가 처음 뵀을 때가 민주당 비대위 대표 시절이어서 저는 대표님이라는 호칭이 익숙한데 그게 벌써 10년 전이더라고요. 2016년에. 그때도 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드셨잖아요. 지금 후보들에게는 이제 14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선거 지휘를 수없이 해보셨는데 지금 남은 14시간이 뭔가 바꿀 수 있는 시간일까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이미 선거에 대한 판세는 끝이 났다고 생각을 해요. 오늘 하루 열심히 한다고 그래서 근본적인 상황이 변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보는 관점을 어디다 놓고 보느냐 하는 거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지자체 선거는 사실은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정권이 탄생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새로운 정치 지형 속에서 이루어지는 지자체 선거라고 봐요.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치열한 소위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돌아갈 거냐 하는 거는 아마 예전에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상황이 그대로 지속하리라는 생각을 해요. 다시 말해서 나도 여러 군데 가서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문재인 정부 출발을 해서 실시한 지자체 선거 결과와 거의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황형준: 민주당 압승을 예상하시고 계신 거죠? 그러면 지금부터 이제 하루 앞둔 선거 판세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님께 꼭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고요. 제가 대신 질문해 드리고 커피 쿠폰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여전히 압도적인 민주당의 승리를 예상하고 계신 거죠? 전 위원장님께서 보는 전체적인 판세 그러면은 13대 3? 16개 중에서 몇 개, 몇 개를 이렇게 차지할까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지난 2018년 지자체 선거 결과와 유사하다는 얘기는 이번에도 사실은 경북, 대구 이외 국민의힘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그러면은 이번에 어느 당이 이겼다고 할 때 승리의 요건은 어떻게 될까요? 만약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보려면 기본적으로 서울하고 부산은 가져올 거고 그렇죠?
▶ 김종인: 서울하고 부산이라고 하는 곳이 지금 뭐 접전 상황이라고 생각들을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지금 서울, 부산도 접전이라고는 보질 않아요. 지금 실질적으로 서울, 부산 여론조사를 믿는다고 할 것 같으면 여론조사상으로 초기에 상당히 많은 격차가 벌어졌었는데 지금 선거가 임박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뒤쫓고 있는 것이지 지금까지 봤을 적에 한 번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따라잡은 결과가 없잖아요.
▷ 황형준: 사전투표율이 지금 지방선거 역대 최고 기록 수치를 찍었잖아요. 그런데 예전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사전투표가 누구에게 유리하다 하는 거는 내일 본투표가 끝나고서 표를 까봐야지 아는 거지 미리 얘기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그러니까 각자 유리하게 해석을 하는 것 같은데 자기 지지층들이 참여를 많이 해서
▶ 김종인: 그러니까 각 당이 항상 희망 사항을 얘기하는 거지 뭐
▷ 황형준: 그렇긴 하죠. 그럼 본 투표율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번에 그래도 좀 지방선거나 재보선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느낌 같은 거 좀 받으세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이번 지방선거 결과도 종전과는 별로 그렇게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나는 봐요.
▷ 황형준: 그렇군요. 처음에는 사실 저도 지방선거에 크게 관심을 안 가지다가 나중에 가면 갈수록 그래도 조금 뭔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것 같고 국민의힘 쪽에서 좀 따라붙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들더라고요
▶ 김종인: 지방선거라고 할 것 같으면은 예를 들어서 시도지사 정도 어떻게 뽑느냐 하는 데 관심이 있는지 모르지만 시의회나 지방 도의회 이런 데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 황형준: 그렇긴 하죠. 대통령이 이틀 연속으로 선거 투표 독려글을 올렸었는데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메시지를 냈는데 이 메시지는 적절하다고 보세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투표 독려를 하기 위해서 그런 소리를 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그 자체가 소위 투표율을 올리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그러지는 못할 겁니다.
▷ 황형준: 그러니까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메시지를 내게 된 데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을까요?
▶ 김종인: 지방선거에 대한 걱정은 내가 보기에는 뭐 일반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많이 안 할 거예요.
▷ 황형준: 어차피 압승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60~70% 가까워지고 하니까 자신이 있다 그렇게 봐야겠죠.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투표를 해달라고 하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막기 위해서 투표를 해 달라고 하는데 이 선거 결과에 따라서 대통령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여당이라는 것은 선거 때 가장 대표적인 입장을 가진 분이 대통령 아니에요? 대통령 위주로다가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대통령을 팔아서 득표를 하겠다는 이런 생각을 하는 거고, 그다음에 야당은 뭐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여당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서 자기네들을 도와달라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근데 근본적으로 얘기해서 내가 보기에 이번 지자체 선거를 볼 것 같으면은 커다란 이슈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선거에 임해서 얘기하는 걸 보면 과연 그것이 표를 결집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느냐 하는 것에서 나는 상당히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 황형준: 그렇죠. 정권 심판론이라든가 공소 취소 심판 이런 프레임들이 전혀 안 먹힌다는 말씀이신 거죠?
▶ 김종인: 그렇죠. 사실 이재명 정부가 탄생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1년 된 정권을 갖다가 뭐를 어떻게 심판하겠다는 거예요
▷ 황형준: 그렇죠 근데 이번 선거의 특이점이라고 해야 될까요? 전직 대통령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유세에 나섰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제 부산에 이어서 어제는 서울숲을 찾았는데 전직 대통령의 전면 등장은 왜 등장했다고 보세요?
▶ 김종인: 난 그걸 모르겠어요. 나는 사실 그 두 전직 대통령이 이번 지자체 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동기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내가 모르겠는데 과연 그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행위인가 하는 거는 본인들 스스로가 알아서 판단해야 할 거라고는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국민의힘에는 좀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
▶ 김종인: 글쎄요. 내가 보기에는 전직 대통령이 선거에 임했다고 그래서 선거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황형준: 또 좀 재밌는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단종처럼 제자리로 복위가 될 것’이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게 필요하다고 보세요? 복위라는 게?
▶ 김종인: 아니 유영하 의원이 얘기한 거는 박근혜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을 당했다는 그런 측면에서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은 이미 지나간 사건이고
▷ 황형준: 그렇죠. 이미 사면 복권도 됐고
▶ 김종인: 그것이 회복이 되려면 사실은 국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의 행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일반 국민이 보기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시 일반 국민들이 그리워할 정도의 행적이 없다고 나는 생각을 해요.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서 그 당시에 촛불 집회가 몇 달을 지속을 했는데 거기에 동원된 연인원만 해도 1,600만 명이 동원됐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렇다고 보면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소위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이라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됐느냐 안 됐느냐에 대한 회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해서 일반 국민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전혀 없어요. 솔직히 얘기해서 일반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야, 그때 그 대통령이 새로 됐으면 좋겠다’ 하는 이런 느낌을 가졌을 적에 그 사람들이 국민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지 어떤 의미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봤을 적에는 그 전직 대통령들이 다 실패한 사례 아닙니까? 그런데 그분들이 나와서 얘기한다고 그래서 그게 국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겠어요? 물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 혹은 박근혜나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갖다가 아직도 좀 그리워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의 경우에서는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그 외에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정당들이 근본적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 뭐냐면은 솔직히 말해서 1987년 지금의 헌법이 제정됐을 때 출생한 사람들이 지금 나이가 40세예요. 이게 40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민은 40세 이전에 국민하고 전혀 다른 성향을 보이는 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얘기해서 1980년 혹은 1975년 이후에 출생한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지금 사실 국민의힘의 기본적인 자세를 보고 왔지만 너무나 과거에 집착해서 얘기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해서 국민에게 어떤 감동을 준다고 하는 것은 그건 내가 보기에 잘못된 사고방식을 갖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그렇죠.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때 당시에 탄핵된 게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이었잖아요. 그런데 그게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달라지지 않는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알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 돌아가 볼게요. 광역단체장 16개 중에서 민주당은 이제 서울, 부산, 대구 등 6곳을 접전으로 봤습니다. 저희 동아일보가 깜깜이 시작되기 직전에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49.6%,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6.4%로 오차 범위 밖에서 정 후보가 앞서는 결과였습니다. 동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진행했고요. 오차 범위는 ±3.5%p. 오늘 저희 프로에서 인용하는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깜깜이 기간 동안에 서울의 격차가 좀 좁혀졌을까요?
▶ 김종인: 글쎄요. 내가 보기에 깜깜이, 여론조사 공표를 못 하는 시기에 여론이 그렇게 급격하게 변화했다고 보지를 않아요. 여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이슈가 없어요.
▷ 황형준: 직전에 서울에서 한 가지 이슈가 있었던 게 서소문 고가차로 붕괴 사고가 있긴 있었거든요.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서소문의 고가도로 붕괴 사건 같은 거는 현직 시장인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 상당히 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거죠.
▷ 황형준: 네. 그렇죠. 일단은 전 대표님이 오세훈 후보하고도 굉장히 가까우신 걸로 알고 있는데 오세훈 후보는 ‘대통령보다는 서울시장 5선을 원한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번 승패가 오세훈의 다음 스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김종인: 나는 사실은 이번 지자체 선거, 서울시장 선거를 보고 처음서부터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오세훈 후보가 정원오를 상대로 하면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요. 왜 그러냐 하면은 정원오 후보라고 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선거 사상에서 보면 상당히 특이하게 지금 나타난 사람 아니에요. 사실은 그 사람이 성동구청장을 하면서 성동을 많이 발전을 시켜가지고서 성동구 사람들이 정원오 구청장에 대한 찬사가 대단한 거 아닙니까? 이제 그것이 전 서울 지역에 전파가 돼 가지고 결국은 정원오 후보가 정치적으로 상당한 비중을 가진 사람들을 다 물리쳐버리고 후보가 된 사람 아니에요. 그것이 선거 기간 전반에 계속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제 오세훈 후보가 처음서부터 정원오를 만나면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얘기를 하면 국민의힘이 과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으로서 당선되기 위해서 초기서부터 좀 적극적인 노력을 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초기에는 사실은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갖다가 국민의힘이 씌우지 않았어요. 이러한 소위 선거 준비 자세를 갖다가 가지고서 승리를 기약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생각이 아닌가 그렇게 봐요.
▷ 황형준: 오 후보가 이번에 시장 5선에 성공을 한다면 국민의힘 재건의 중심에 설 수도 있는데, 실패하면 오세훈 후보의 정치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오세훈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성공을 하지 못하면 정치적인 입지가 굉장히 취약해질 겁니다. 그래서 그다음에 어떤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기 굉장히 힘들 거예요.
▷ 황형준: 뭔가 정치적으로 재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지방선거, 재보궐선거를 통틀어서 가장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게 부산인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초반에 꼭 지켜야 할 마지노선으로 꼽았던 지역 서울, 부산 중에 하나이기도 했는데 부산은 지킬 수 있다고 보세요? 그것도 어렵다고 보시는 거죠?
▶ 김종인: 내가 볼 때 지금까지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부산도 국민의힘이 이기기는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 이렇게 봐요.
▷ 황형준: 지금 실시간 댓글 중에서 ‘Liony12’라는 분께서 대표님께 질문드리는 거예요. “오늘 부산 박형준 후보가 보수 통합 메시지를 냈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좀 궁금하다”고 저한테
▶ 김종인: 보수 통합이요?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보수 통합을 갖다가 국민의힘 사람들은 계속 얘기하는데 보수 통합만 해가지고 선거를 이길 수가 없어요.
▷ 황형준: 박형준 시장이 뭐라고 했냐면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재명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견제하고 권력 사유화를 분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보수의 분열부터 극복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게 아무래도 지금 부산 북갑에서 한동훈 후보하고 박민식 후보가 나눠져서 출마한 데다가 그런 점들을 염두에 두고 말씀한 거 아닐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종인: 아니 그거야 국민의힘이 스스로가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마지막에 와서 무슨 뭐 보수 통합한다는 얘기가요. 내가 보기에는 참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근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쨌든 그래도 부산이 주는 상징성이 있잖아요. 어쨌든 보수의 대구와 비슷하게
▶ 김종인: 그러니까 부산이라는 곳이 우리나라 최근 선거 결과를 볼 것 같으면 항상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곳 아니겠어요? 그래서 사실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부산시장을 갖다가 민주당한테 뺏기게 된 건데 결국은 민주당의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사람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그만두게 된 계기가 돼서 지난 2021년 보궐선거 때 지금 박형준 시장이 당선됐던 게 아니에요.
▷ 황형준: 그렇죠. 그러니까 사실 국민의힘 재건의 시발점이 방금 말씀하셨던 2021년 서울·부산 재보궐선거 승리였는데 그때 비대위원장으로 직접 지휘를 하셨는데 왜 이렇게 지금 국민의힘 사정이 어려워졌을까요?
▶ 김종인: 아니 나는 내가 사실은 2021년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내가 직접적인 진두지휘를 했는데 그때 국민의힘과 지금의 국민의힘은 완전히 다릅니다. 사실 그때 국민의힘은 소위 국민의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을 했던 거고 지금의 국민의힘은 마치 무슨 보수만 찾아다니는 그러한 정당이 돼버리지 않았어요. 정당이라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해서 소위 정당 활동을 해야만이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건데 어느 특정 부류만 상대로 해서 지지를 호소하니 그 정당이 승리할 수가 있겠어요?
▷ 황형준: 그렇죠 강성 보수층만 지지를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 역사를 봐도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미래통합당이라는 걸 만들었단 말이에요. 그 결과가 뭐예요? 그때 2020년 총선에서 당시에 미래통합당이 대패를 한 거 아닙니까?
▷ 황형준: 그렇죠 민주당이 180석 가깝게 승리했죠.
▶ 김종인: 그런 경험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똑같은 얘기를 한다고 하는 것은 나는 정치인으로서 좀 합리성이 결여되지 않았나 이렇게 봐요
▷ 황형준: 6년 전과 다를 게 없는 보수 통합 주장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어쨌든 강성 보수층만 타깃으로 하고 중도층은 거의 포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거다.
▶ 김종인: 당연히 그런 거죠.
▷ 황형준: 알겠습니다. 일단은 부산에서는 특히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이게 사실 전국구적인 관심사죠. 지난달 24일에서 26일까지 부산 북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0.2%로 33.8%를 받은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는데. 깜깜이 전 조사이긴 한데 그 이후 한동훈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졌을 거라고 보세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한동훈 후보의 상승세는 계속 이루어졌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통상적으로 총선을 앞두고서 후보자들을 비교를 했을 적에 예를 들어 지금 부산 북갑에는 지금 민주당의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의 박민식 후보 그다음에 무소속의 한동훈 후보 아니에요. 그런데 여론조사의 결과로만 봤을 적에도 하정우 후보가 초기에는 한동훈 후보를 상당히 앞섰는데,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서 한동훈 후보는 계속해서 상승 국면을 거치고 있고 하정우 후보는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고 봐요. 그렇다면 결과가 좋다는 게 뻔히 보이는 거 아니에요? 더군다나 박민식 후보는 거기 대상에서 제외된 이런 상황이란 말이에요.
▷ 황형준: 그럼 대표님이 전망하시기로는 한동훈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종인: 나는 결정적으로 한동훈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 황형준: 지금 댓글 하나 읽어드릴게요. ‘엔재린’님 “김종인 선생님은 처음 한동훈이 부산에 출마할 때 많은 정치 평론가들이 당선이 어렵다 힘들다고 말할 때 선생님은 한동훈이 승리할 거라고 예측을 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김종인: 나는 한동훈이라고 하는 후보의 소위 개인적인 인지도나 앞으로 한동훈 후보의 미래에 대한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본질적으로 달라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하정우 후보나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를 비교를 했을 적에 사실 하정우 후보라는 사람은 AI 전문가라는 거 이외에는 정치적으로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쏠려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결국 가서는 한동훈 후보가 승리자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이에요. 나는 그런 선거 경험을 여러 번 해 봐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솔직히 얘기해서 선거 공고일에 48대 12라고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그 15%밖에 안 된 사람이 2주 동안 선거 운동 기간 동안에 승리를 하는 그러한 것도 내가 선대위원장으로서 체험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 원인이 어디 있느냐? 그 본인이 일반 국민에게 알려져 있는 소위 명성 때문에 그것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예요. 지금 보면 한동훈 후보는 일반적으로 생각을 했을 적에 과거에 사실은 63%라는 지지를 받고 국민의힘의 대표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한동훈 후보를 당에서 몰아내는 그 과정 자체가 석연치가 않은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솔직히 얘기해서 국민의힘이라는 이 정당이 과연 자기 당의 대표라는 사람을 갖다가 그러한 어리석은 방법으로다가 축출하는 것을 잘했느냐 안 했느냐 그거를 일반 국민들도 알아요. 그리고 사실은 지금 솔직하게 얘기해서 한동훈 후보가 당선이 됐을 적에 그 사람의 역할이 뭐라고 하는 것도 전국적으로 다 아는 겁니다. 최근에 와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일반적인 관심이 국내뿐이 아니라 해외 언론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저 사람이 당선이 됐을 적에는 앞으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그런 등등이 다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나는 봐요.
▷ 황형준: 저도 대표님 말씀에 동의하는데, 근데 사실 지역 주민들이 정당을 보고 투표할 수도 있고, 조직적으로도 밀릴 측면이 있기 때문에
▶ 김종인: 아니 내가 보니까 나는 이제 신문을 통해서 보니까 그 부산 북구에 있는 애들이 한동훈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
▷ 황형준: 예. 동영상도 많이
▶ 김종인: 그러면 그 지역의 분위기가 어떻다는 걸 대략 짐작할 수가 있어요.
▷ 황형준: 정치 평론가들이 이른바 서동요 전략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저분에 대해서 평가하기 시작하면 그게 다 부모들한테까지 가서 투표로 행사될 거라고
▶ 김종인: 아그게 전반적인 지역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 황형준: 예 그렇죠.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아꼈던 하GPT, 하정우 후보는 높은 대통령의 지지율 그리고 확실한 지역구를 관리했던 전임자 전재수 후보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어렵다고 보시는 거죠?
▶ 김종인: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하정우 후보가 AI에 있어서의 특별한 전문적인 지식은 가졌는지 모르지만 정치적으로는 전혀 알려지지 않는 사람 아니에요.
▷ 황형준: 그렇죠 초짜죠. 한동훈 후보가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 시작하기 전에 대표님께서 ‘행보를 잘하면 별의 순간을 잡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이번에 북갑에서 승리하면 별의 순간을 다시 잡을 기회가 생긴다고 보세요?
▶ 김종인: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출마를 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제 본인이 적극적으로 출마를 했기 때문에 그건 뭐 기정사실화되고 방법이 없는데 지금 한동훈 후보의 입장에서 봤을 적에는 국민의힘이나 흔히 얘기하는 보수층, 보수층에 다음에 주자가 될 만한 인물이 잘 보이지 않는 거 아니에요. 그런 측면에서 볼 것 같으면은 한동훈 후보의 역할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제 한동훈 후보는 자기의 취약점을 잘 보완해야 해요. 그런데 이번 선거 기간 동안 행동을 보니까 많이 그런 측면을 고려했다고 생각하는데 소위 말하는 검찰의 사고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됩니다. 그러면 큰 성공을 할 수가 있다고 봐요.
▷ 황형준: 한동훈 후보가 계속 외친 게 보수 재건을 하겠다는 거잖아요.
▶ 김종인: 보수 재건이라는 말은 내가 보기에는 별로 좋은 말이 아니에요.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한동훈 입장에서는 자기가 국민의힘에서 지쫓겨나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 그거를 하나 대변하는 측면에서 보수를 재건한다고 그러는 얘기인데. 보수가 얼마나 있다고 해서 보수를 재건하겠어요? 내가 보기에는 소위 국민정당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힘을 이끌어 갈 거냐를 생각을 해야지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을 지을 적에 왜 국민의힘이라고 정했냐 할 것 같으면은 제발 좀 이제 이념이라고 하는 데서 좀 탈피를 해보자 이런 얘기예요. 일반적인 국민이 생각하기에, 아니 일반 국민은 주로 정치가 뭐를 하기를 바라느냐. 일반 국민의 일상 생활을 보다 좀 적절하게 관리해 주기를 바라는 겁니다. 이념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일반 국민이.
▷ 황형준: 그렇죠. 중요한 건 한동훈 후보는 어쨌든 반드시 돌아온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복당은 될 수 있을까요?
▶ 김종인: 국민의힘이 아마 이번 선거에 지고 나면 아마 굉장히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들이 부산 북구에 가서 박민식 후보 후원한다고 하는 얘기들을 하는 거 보면 아직도 이분들은 세상이 지금 어떻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지금 국민의힘의 중진들의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설사 선거에 패한다고 그래도 아마 국민의힘이 정상화되기에는 상당 기간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 황형준: 그러면 대표님 말씀처럼 민주당이 압승을 하고 부산 북갑에서도 한동훈 후보가 승리하고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장동혁 대표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 김종인: 그거는 상식에 속하는 거기 때문에 자기가 아무리 물러나고 싶지 않다고 그래도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난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그렇죠. 알겠습니다. 그러면 또 다른 대권 주자인 조국 후보가 출마하는 경기 평택을 얘기도 해볼게요. 경기 평택을에서는 진보 진영, 특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갈등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고요. 김용남 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결국 서로 단일화도 안 됐고 5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누가 될 거라고 대표님은 보세요?
▶ 김종인: 모르겠어요. 상당히 혼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누가 되겠다고 하는 것을 제대로 얘기를 할 수가 없는데 사실은 조국혁신당 대표는 그 이름으로서는 대단히 참 알려져 있는 사람이지만 조국 후보자의 경우에는 본인이 처음 생각을 했을 적에 자기가 출마를 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이런 상상을 했을 거예요. 그러나 막상 더불어민주당이 김용남 후보를 갖다가 공천하고 난 다음에 상당히 당황한 상황에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돼요. 그러고서 선거를 지금 하고 있는데,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우에는 선거 운동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해요. 마땅한 공격 대상이 없어요. 지금 조국 후보의 경우에는. 막연하게 김용남 후보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 이외에는 다른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얘기를 할 게 별로 없다고 나는 생각을 해요.
▷ 황형준: 이번에 조국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면 사실 조국 후보의 미래도 조금 불투명해지는 게 아닌가 싶은데
▶ 김종인: 당선돼서 올라오면은 또 이제 다시 2030년 대권 후보의 역할을 해 보려고 노력을 하겠죠.
▷ 황형준: 근데 당선이 안 되면?
▶ 김종인: 당선이 안 되면 내가 보기에 그걸로 끝나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계속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합당을 전제로 하고 있었는데 합당도 어려워지겠죠?
▶ 김종인: 합당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가서 조국혁신당에 있는 지금 비례대표 의원님들이
▷ 황형준: 12명.
▶ 김종인: 앞으로의 소위 정치적인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갈 거냐를 생각을 하면 그 사람들이 뭐 합당을 갖다가 하든지 안 하든지 하는 걸 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되겠죠.
▷ 황형준: 유의동 후보는 그래도 막판까지 단일화에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론자인 모스 탄 교수하고 이제 함께 하더라고요. 어제 저녁 한 인터뷰에서 황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 여전히 문을 열어놓고 열어놓고 있다고 하는 입장인데 오늘이라도 단일화가 가능할까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내일이면 투표를 하는데 단일화 얘기는 물 건너간 얘기라고 봐요.
▷ 황형준: 예 그렇죠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대구 이야기를 한번 해볼게요. 대구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저희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후보가 41.8%,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5.1%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거든요. 꾸준히 김부겸 후보의 승리를 이야기하셨는데 김부겸 후보의 신승 예측은 지금도 유효하십니까?
▶ 김종인: 글쎄요. 나는 뭐 처음에 김부겸 후보가 상당히 앞서가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많았는데 최근에 와서 추경호 후보가 많이 추적을 해 가지고서 추경호 후보가 앞서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은 나는 이 과거를 한번 생각을 해보면 2016년 내가 민주당 비대위원장 할 적에 그때 소위 말하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지금 김부겸 후보가 출마를 해가지고 과연 당선이 될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사람들이 회의적이었고 다들 거의 안 될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 아니에요. 그때 김부겸 후보가 당선이 됐어요. 그런 상황이 이번에도 또 벌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나는 생각을 해요. 때 아마 그 더불어민주당에 출입을 해 보셔서 잘 알겠지만 내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취임을 했을 적에 전체 의석이 106석밖에 안 됐었어요. 그중에서 호남 의원들이 다 빠져버리지 않았어요?
▷ 황형준: 그렇죠. 국민의당으로
▶ 김종인: 그런데 날 보고 그러면 몇 석을 목표로 하느냐 해서 내가 올 적에 106석이었으니까 최소한도 106석은 차지할 거라고 내가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아마 종편에 나와서 얘기하던 많은 패널들이 이구동성으로 ‘저 김종인이라는 사람이 과대망상에 걸렸다’ 이거야. 자기네들이 보기에는 7~80석도 안 될 텐데 무슨 106석? 웃긴다고 얘기한 거예요. 그러나 그 선거에서 123석이 돼가지고 제1당이 된 거예요. 사람들이 괜히 일반적으로 예측하는 거와 그 선거 결과가 그게 똑같이 나올 수는 없는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사실은 그때는 2016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는 강남구에서도 한 사람 당선되고
▷ 황형준: 전현희 의원
▶ 김종인: 송파에서도 당선되고 그랬어요. 그때 사실은 2016년 총선의 전략이 뭐냐. 원래가 민주당이 호남당 아니에요. 호남당인데 호남당은 안철수가 다 먹고 가 버려서 호남은 도대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도 의석수가 가장 많은 수도권을 공략을 하지 않으면은 의석수 확보를 할 수가 없다 해서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했는데 그 결과가 결국 수도권에서 제1당이 되면서 결국은 전국적으로 제1당이 되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선거를 일반적인 판단에 의해서 ‘뭐 이러니까 이렇게 될 거다. 저렇게 될 거다’ 이렇게 논리로 해서는 선거 예측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내가 사실 대한민국 선거를 갖다가 지금 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부터 선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쭉 봐왔는데 대략 보면 사실은 여론조사를 안 해도 일반적인 흐름을 가지고서 예측이 가능해요.
▷ 황형준: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구의 시장으로 출마하신 김부겸 후보의 어떤 저력이나 이런 걸 보면 결과를 예측은 어렵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걸로 제가 이해를 했습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을 보면 지난 2024년 사전투표율보다 3.85%p 상승했더라고요. 이게 보수 결집인지 아니면 국민의힘 비토 정서인지 저기 하던데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만 두 번이나 지원 사격을 했잖아요. 그 영향인지?
▶ 김종인: 글쎄요. 모르겠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선거의 출연이라는 것이 추경호 후보한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 자체가 결정적인 선거 결과를 갖다가 정하지는 못할 거라고 봐요.
▷ 황형준: 대구 달성군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하고 박형룡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나오는 조사도 있더라고요. 대구시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 될까요?
▶ 김종인: 그건 일반 사람들 관심 밖으로 나가버린 것 같아요. 나는 거기 솔직해서 이진숙 빼고 누가 출마하는지도 몰라요.
▷ 황형준: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전북도 얘기 한번 해볼게요. 대표님 고향이 전북 김제가 아니라 어디였죠? 전북 쪽이시잖아요. 그쪽에 좀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실 것 같은데 전북에 이제 높은 사전투표율도 심상치가 않죠. 전북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누구에게 더 유리할 거라고 보세요?
▶ 김종인: 글쎄요. 현재 민주당에서는 제일 고민스러운 데가 전라북도 같은데 현재 나타나는 상황으로 보면 결국은 김관영 후보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여건이 아닌가 이렇게 봐요.
▷ 황형준: 여기도 추세가 김관영 후보가 조금 올라가는 추세인 거죠?
▶ 김종인: 그런 거죠.
▷ 황형준: 이게 사실 전북 선거가 또 중요한 거는 민주당 당권에 미치는 말 그대로 정청래 대표 연임이나 아니면 뭐 사퇴 이렇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 김종인: 김관영 후보가 자기가 승리를 하면은 정청래 대표가 사퇴를 해야 된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거는 김관영 후보의 주장일 뿐 나는 정청래 대표라는 사람 성격으로 봐서 그 사람이 절대 사퇴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그렇죠. 대표님이 또 정청래 대표하고 좀 악연이라면 악연이고
▶ 김종인: 아니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2016년 선거 때 정청래 당시 위원장을 내가 공천 과정에서 내가 컷오프했는데 그거는 당시에 서울시 전반을 위해서 그렇게 안 할 수가 없던 거예요.
▷ 황형준: 그렇죠. 그래서 지금 거기에 비춰보면 김관영 후보는 지금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가 된 게 말 그대로 자기 대리비 지급한 것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소명조차 제대로 안 듣고 12시간 만에 자기를 제명시켜서 한 건데 여기에 대한 대표님 시각은 어떠세요?
▶ 김종인: 그러니까 굉장히 김관영 후보의 문제가 지적이 되자마자 당이 너무나 신속하게 빨리 김관영 후보를 제명을 해버린 거 아니에요? 이제 그런 데서 김관영 후보가 자기가 변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자기를 급작스럽게 제명한 것이 어떤 특정한 이유가 있지 않았느냐 이렇게 생각을 한 거죠. 그냥 그런 고민 속에서 결국 가서 무소속 출마의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 황형준: 그게 그럼 도민들한테도 굉장히 어필을 할 수 있는 건가요?
▶ 김종인: 도민들도 아마 그렇게 동조하는 사람이 많다고 나는 생각을 해요.
▷ 황형준: 알겠습니다. 민주당 당권 얘기를로 좀 넘어가 볼게요.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에 정청래 대표를 비판하는 글에 페이스북 같은 데서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일었다는 거 뉴스 보셨죠? 그리고 오늘은 국무위원들하고 만찬도 예정돼 있는데 이게 사실상의 고별 만찬이다. 지방선거 끝나고 대통령의 해외 일정이 끝나면 이번 달 중순쯤에 이제 총리에서 사의를 표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김민석 총리가 전당대회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그 방향은 이미 정해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에는 앞으로 사실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당과 굉장히 좀 일치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되는데, 거기에 가장 순응할 수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거를 아마 굉장히 고민을 할 거예요.그럴 것 같으면은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서 누가 대표가 되든지 결정이 되지 않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로서는 김민석 총리가 제일 유력하지 않냐 이렇게 보는 거죠.
▷ 황형준: 그렇죠. 최근에 또 송영길 후보도 김관영 후보 편을 들면서 약간 정청래 대표와 각을 세우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차기 전대에 다시 나올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
▶ 김종인: 송영길 후보의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가 한번 당 대표를 한 번 한 사람이기 때문에 또 당 대표를 갖다가 도전하거나 그러지는 않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그렇군요. 댓글이 또 달려서 이번에 보니까 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응원하는 댓글이 굉장히 많이 달렸어요. ‘조정남-q1n’ 님. “김종인 박사님 응원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뵈기를 원합니다. 누구누구 평론가 말들보다 김종인 박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2f진아’ 님 “김종인 박사님 존경합니다. 옳은 말씀 멋지십니다. 자랑스럽습니다.” ‘whychangenicknamerule’ 이게 아이디인데 “김종인 어르신 국힘 비대위로 들어가셔서 국힘 싹 갈아엎어 주십시오.” 이렇게 의견들이 달렸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응원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셨고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제 보수 진영의 상황이 선거 이후에 어떻게 될지가 좀 궁금한데, 한동훈 후보나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 장동혁 지도부 체제가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큰데 그렇다면 이준석 개혁신당까지 포함해서 보수 진영의 재편이 가능할까. 여기에도 굉장히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데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흔히들 얘기해서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앞으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 한동훈, 오세훈, 이준석 이렇게 셋이서 서로 의기투합해 가지고서 보수를 재건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보수 재건해 가지고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사실은 이 변화한 시대를 제대로 인식을 하고, 사실은 대한민국이 지금 경제 사회적으로 어떠한 상황에 처했느냐 하는 걸 인식을 하고, 그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국민에 제시를 하면서 국민정당으로서 다시 태어나려고 생각을 해야지. 보수만 자꾸 붙잡아 가지고 뭐를 하겠어.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2012년 새누리당에 내가 비대위원을 하면서 그때 내가 ‘제발 이 당은 보수라는 말을 좀 쓰지를 말자’ 내가 그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내가 욕도 많이 먹었어요. 보수 진영에 있는 사람들한테. 그러나 실질적으로 ‘보수, 보수’해서 결과가 뭐예요? 난 지금에 와서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오늘날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됐느냐를 냉정하게 한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러한 반성이 없이 국민의힘은 국민정당으로서 절대 다시 태어날 수가 없습니다.
▷ 황형준: 그러면은 기본적으로 전 비대위원장님은 어떤 진보, 보수 이러한 이념 정당으로 갈리는 게 아니라 정말 국민을 생각하는 국민정당, 대중정당으로 새롭게, 뭔가 새로운 정당이 출연해야 한다는 거로 봐도 될까요.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새로운 정당이 출연하기는 굉장히 어려우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날 수밖에 없는 거죠.
▷ 황형준: 그렇죠. 국민의힘을 하여튼 새로 고쳐서 뭔가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야 된다. 이 말씀이신 거죠.
▶ 김종인: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가 2012년에 19대 선거를 앞두고서 그 당시에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을 가지면서 정강·정책을 과거에 한나라당 정강·정책에서 완전히 바꿔버리지 않았어요.
▷ 황형준: 경제민주화.
▶ 김종인: 그걸 가지고서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저 당이 이제 좀 새로워지는구나’ 이런 생각을 일반 국민에게 줬기 때문에 19대 총선에서 예상치도 못했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도 결국은 박근혜가 대통령 될 수 있었던 거 아니에요?
▷ 황형준: 그렇죠. 결국 전 비대위원장님이 직접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한동훈 후보를 도와주시거나.
▶ 김종인: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한동훈이라는 사람 개인적으로 잘 몰라요.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의 현재 여건으로 봤을 적에 지금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 거냐 하는 걸 생각을 해 볼 것 같으면은 한동훈이 같은 인물이 있는 것도 다행히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해요.
▷ 황형준: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얘기 나왔으니까 그 평가도 조금 여쭤보고 싶은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준석 대표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일단 후보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이번에 의미 있는 결과를 개혁신당이 낼 수가 있을까요?
▶ 김종인: 이준석 대표?
▷ 황형준: 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 김종인: 솔직히 얘기해서 개혁신당이 지금 개혁신당이라는 간판을 갖다 가지고서 지난 총선에서 3개의 의석을 확보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고 난 다음에 개혁신당이 과연 정당으로서의 더 이상 발전을 하기 위해서 뭐를 해야 되느냐는 것에 대한 아무 개념이 없이 지금까지 온 거예요. 그러니까 일반 국민에게 그렇게 영향을 미칠 수가 없는 거죠.
▷ 황형준: 그렇죠. 어느 순간 안 보이게 된 거죠?
▶ 김종인: 그러니까 지금 이번 지자체 선거에서도 별로 역할을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겁니다.
▷ 황형준: 그러면 이준석 대표도 사실상 국민의힘에 다시 들어가거나.
▶ 김종인: 모르겠어요. 이제 이준석 대표는 일단 한번 대통령 출마를 한번 했던 사람이니까 역시 다음 대통령 선거도 한번 또 해봐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현재 개혁신당의 위치를 가지고서 그게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에 쌓일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은 또 정계가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갈 곳이 지금 마땅치가 않으니까 국민의힘과 다시 연결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이런 가정은 할 수가 있는 거죠.
▷ 황형준: 알겠습니다. 마지막 주제로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똑같이 작년 6월 3일에 대선을 치렀잖아요. 그래서 내일이 또 취임 1주년이에요. 이재명 정부의 1년 평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 100점 만점에 몇 점 주실 수 있으신가요.
▶ 김종인: 나는 이재명 대통령의 1년 평가는 비교적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을 해 가지고서 1년을 잘 보냈다고 생각을 해요. 아직은 앞으로 어떻게 소위 정책이 다 나오느냐 하는 거를 기대를 해봐야 되는데, 지금 사실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여건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이거를 제대로 장악을 해서 처리를 못할 것 같으면은 경우에 따라서 우리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점을 생각을 했을 적에 내가 보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데 더 많은 정책적인 배려를 갖다가 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임기 동안에 성공을 하지 못하면은 대한민국 장래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을 하기를 갖다가 바라는데 이거는 앞으로 남은 4년 동안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달려 있었다고 봐요.
▷ 황형준: 그럼 1년 동안 가장 잘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 김종인: 특별하게 잘한다는 걸 지적하기는 아직은 지금 시기적으로 좀 빠르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무슨 어떤 결과가 나온 건, 나온 게 없기 때문에.
▷ 황형준: 그렇다면 가장 잘못한 거. 이거는 좀.
▶ 김종인: 뭐 잘못한 것도 별로 이렇게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로 보면은 아마 본인들이 보기에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거, 지금 증권 시세가 8천이 됐으니까 그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자기네들이 뭐 노력을 해서 된 건 아니라고 나는 생각을 하니까.
▷ 황형준: 그렇군요. 대통령이 지금 최근에 보면 특히 SNS를 통해서 다양한 이슈나 정책에 대해서 직접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이게 국민들한테 직접 소통한다는 측면에 긍정적인 것도 있지만 좀 부정적인 면도 있다는 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인: 이재명 대통령이 성격상으로 굉장히 적극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처할 것 같으면 그거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갖다가 보이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반드시 긍정적인 측면만은 아니라는 것을 갖다가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형준: 계속 이제 시끄러웠던 게 이른바 공소 취소 문제가 있잖아요. 지금 지방선거가 끝나면 공소 취소 권한이 있는 조작기소 특검법도 민주당에서 통과시킬 분위기인데 이거는 바람직하다고 보세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그거는 사실 민주당도 그렇고, 대통령도 그렇고, 국민의 인식이 어떻다는 것에 대한 아마 심각한 고려를 하지 않으면은 내가 보기에는 그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 황형준: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해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그러면 이제 마지막으로 2년 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통령에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딱 하나, 한 말씀 조언을 해 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 김종인: 아니 솔직히 얘기해서 잘 아시다시피 최근에 지금 삼성전자의 성과급 문제를 가지고서 이 문제가 그렇게 우리나라 경제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그런 문제가 사실은 오래전서부터 정부가 제대로 제도적인 장치를 가지고서 해 왔어야 되는 건데 그걸 안 하다 보니까 이제 갑작스럽게 이런 문제가 터졌어요. 그런데 이거를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할 것인가를 정부가 지금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내가 보기에는 한국 경제에 앞으로 상당히 어려움이 닥칠 수밖에 없다고 봐요.
▷ 황형준: 이제 다 시간 다 됐고요. 마지막으로 이제 커피 쿠폰 당첨자를 제가 발표를 하겠습니다. 아까 이제 말씀하셨던 한동훈 후보와 관련해서 전 비대위원장님이 항상 승리할 거라고 예측했던 질문하셨던 분 ‘엔재린’ 님 그리고 우리 전 비대위원장님 이제 응원해 주신 ‘조정남-q1n’ 님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2개를 더 두 명 더 드리겠습니다. ‘2f진아’ 님 그리고 ‘whychangenicknamerule’ 이렇게 네 분, 이렇게 선정해 드리겠습니다. 하여튼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항상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황형준의 법정모독>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주 화요일 10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목요일 <법정모독 UP & DOWN>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XNnpVMQg2LI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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