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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쌍둥이 투표구’ 전국 5쌍…선관위 조작 의혹 제기”

dalmasian 2026. 8. 4. 06:35

2026.08.03.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수 증가 추이가 동일한 이른바 ‘쌍둥이 투표구’가 확인됐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자 수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서울 은평구 불광1동 1투표구와 6투표구는 투표자 수가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이 증가했다”며 “6시간 동안 투표자 증가 수가 200명→100명→0명→200명→100명→100명으로 완전히 일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모두 5쌍, 10개 투표구에서 확인됐다며 “각 투표구 담당자들과 중앙선관위 간부·직원이 서로 짜고 마음대로 숫자를 지어내 입력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특정 숫자가 반복되는 패턴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서울 하계1동은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150명→200명→150명→200명→150명, 논현1동은 160명→120명→160명→120명→160명으로 기록됐다며 “일정 패턴을 반복하며 투표자 수를 고의로 허위 입력한 사례가 총 9곳”이라고 했다.

이어 “같은 숫자가 반복되면 들킬까 봐 숫자를 들쑥날쑥하게 조작한 것”이라며 “22대 총선에서 추가 발견된 고의 조작 사례는 140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전 산내동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2명씩만 투표한 것으로 기록됐고, 투표자 수가 갑자기 멈춘 곳도 부지기수”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검 발족과 성역 없는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향해서는 “서버 추가 압수수색, 관련자 구속에 나서지 않는다면 직접 선관위의 범죄 혐의자를 고발하고 직무를 유기한 합수본 관계자도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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