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장 방문을 둘러싸고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국민의힘 인사들이 잇따라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음모론’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어느 정치 패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만류한 것은 유영하의 대구시장 공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며 “요설 수준의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 유 의원은 “아는 것이라곤 음모론뿐인 자가 또 헛소리를 지껄였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에서 뭐라도 떠들어야 하는 처지는 이해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걸린 단식 문제를 두고 정치적 계산으로 왜곡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도 같은 날 SNS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국회 방문과 관련한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신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상경을 두고 말들이 많다”며 “제가 아는 한 당이 방문을 요청하거나 사전 협의를 한 적은 물론, 방문 시점에 대한 논의조차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먼 길을 달려와 장동혁 대표의 손을 잡아 준 것”이라며 “그 진심이 전해져 단식 중단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의 겨울바람이 아무리 차갑더라도, 정치에는 진심이 있고 그 진심이 사람을 움직인다”며 “이번 방문은 보수 진영이 하나로 모이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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