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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식에도 국힘 지지율 반등 없었다…22%로 민주당의 절반

dalmasian 2026. 1. 23. 22:35

2026.01.2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 촉구 단식을 마치고 병원 이송을 위해 국회를 나서고 있다. photo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지만, 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해 더불어민주당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 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둘러싼 여론은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23일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2%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21%포인트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배 가까운 차이로 앞섰다.

이번 조사에는 장 대표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한 8일간의 단식 농성 기간이 포함됐다. 통일교·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 도입을 내걸고 배수진을 쳤지만,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는 컨벤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뒤졌다. 특히 차기 지방선거의 핵심 지역인 서울에서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0%로 격차가 두 배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44%인 반면 국민의힘은 14%에 그쳤다.

당내 갈등의 핵심 사안인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대한 평가는 팽팽했다. 윤리위 결정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3%,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4%로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제명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중도층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37%)이 적절하다는 응답(26%)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61%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30%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7%)와 경제·민생(14%)이 꼽혔으며, 부정 평가 이유 역시 경제·민생(22%)이 가장 많아 민생 성과가 향후 국정 동력의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서하나 기자 hana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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