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 Column

인천 송도1동과 송도2동에서 박찬대, 유정복의 완전히 동일한 사전투표수

dalmasian 2026. 6. 10. 12:25

(퍼온 글, 안성욱)
송도1동  사전투표수 박찬대 3,030 유정복 1,440
송도2동  사전투표수 박찬대 3,030 유정복 1,440

송도1동과 송도2동에서 박찬대, 유정복의 사전투표수가 완전히 동일하게 나올 수는 있음. 왜냐면 세상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없으니까. 한두 표가 차이가 나는 것과 완전히 동일한 것은 수학적으로 그닥 의미가 없다고 봄. 물론 받아들이는 느낌이나 자극은 다르겠지만.

그런데 페북에 떠도는 몇몇 분석은 내 생각에 치명적인 오류 내지 모순이 있음.

고딩 때 이후로, 로또 이외에는 확률통계와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어려운 용어나 수식을 사용할 능력은 없어서 그냥 가장 쉽게 얘기하려 함.

송도1동과 2동은 (전체)투표수가 다름. 1동은 17,643 / 2동은 15,721로 2,000표 정도 차이가 남('계'는 아마도 총유권자수로 보이는데 역시 2,000명 가까이 차이가 남).

1동과 2동에서 두 후보의 투표수가 3,030/1,440으로 동일하다면, 1동과 2동의 투표성향이 동일에 가깝도록 유사하다는 것임. 물론 결과로 볼 때 그렇다는 것. (실제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는 쪽에서는 보통 송도1동과 송도2동이 가까운 지역이고, 정치적 성향도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음).

그런데 두 동 주민들의 투표성향이 위와 같이 매우 유사하다면, 사전투표를 하려는 성향도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 투표 규모가 더 큰 송도1동의 관내사전투표수도 송도2동보다 어느 정도 많게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움.

그런데 실제 표에서는 그렇지 않음. 두 동의 전체 투표수 차이는 약 2,000표 가까이 나는데, 관내사전투표에서 두 주요 후보의 합계는 똑같이 4,470표라는 것. 그리고 그 차이의 대부분이 당일투표에서 나타난다는 것임.

송도1동 당일투표수  박찬대 5,139 유정복 7,692
송도2동 당일투표수  박찬대 4,322 유정복 6,660

그리고 당일투표수는 다른 (아마도 모든)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국힘 후보가 더 많은 득표를 했음.

지금 페북에 떠도는 상당수의 분석은 전체 투표수와 선거일투표수를 함께 보지 않고, 관내사전투표의 ‘동일한 숫자’만 떼어내 확률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그 외에도 이상한 부분이 많지만 일단 논외로 하고).  

대만 투표결과를 이야기하는 포스팅도 봤는데, 대만에는 사전투표가 없음. 대만에서는 왜 오직 본투표-당일수개표로만 선거를 치르는지에 대해서는 각자 한번 알아보시기 바람. 대만이 미개하거나 후진국이라서 그런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