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1.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의과대학교 6곳에 수시 합격한 이주안씨./유튜브 채널 '스튜디오S'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6개 의대 수시 합격 경험과 자신만의 공부 습관과 학습법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S’는 ‘전교 1등 서울대 의대생이 말하는 1등급 공부 습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주안씨의 입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이씨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연세대·가톨릭대·성균관대·고려대·중앙대 의대에 모두 합격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일반고 출신인 이씨는 내신 평균 1.07을 기록했고, 정시에서도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대학 입시의 비결로 중학교 시절 정립한 공부 습관을 꼽았다. 그는 “중학교 성적 자체가 결정적이진 않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 어떻게 공부할지 감을 잡는 시기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업 시간에 교과서와 자습서 내용을 비교해 필요한 부분만 메모하는 필기 체계를 만들고, 과목별 공부 순서 등 자신만의 시험 루틴을 미리 점검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학원에 앉아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며 “그날 배운 내용은 귀가하기 전까지 반드시 이해하고, 모르는 부분은 바로 질문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수업 시간 자체를 ‘내 공부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무리한 밤샘 대신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며, 깨어 있는 시간에 집중했다고 한다.
고교 진학 전 준비로는 수학과 과학의 기초를 강조했다. 이씨는 “중학교 때 최소한 고1 수학까지는 끝내고 가는 것이 고교 내신에 훨씬 유리하다”며 “심화 문제도 완벽히 풀지 못하더라도 한 번쯤 건드려 보며 수준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막대한 공부량을 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유치원 때부터 이어진 독서 습관을 들며 “중고등학교에 가서는 지문이 비교적 빨리 이해됐다”고 덧붙였다.
높은 내신을 유지하기 위해 점심시간까지 아껴가며 공부에 집중했다는 이씨는 수학 오답을 실수 유형별로 세분화해 정리하고, 국어 문학 개념을 수학처럼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고 했다.
다만 초등학교 시절에 대해서는 공부보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과도하게 공부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대통령과 천문학자를 꿈꿨던 이씨는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의사로 진로를 정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정아임 기자 im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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