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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무너진 조국의 꿈…국회 복귀도 '국힘 제로'도 실패

dalmasian 2026. 6. 4. 10:22

2026.06.04.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 photo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다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4일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승복 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도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표 초반에도 세 후보의 순위가 수시로 바뀌며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유 후보가 선두를 굳혔고, 조 후보는 김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6분 기준 개표율 78.90% 상황에서 유 후보는 34.13%(2만5982표)를 얻어 당선을 확실시했다. 김 후보는 29.02%(2만2096표), 조 후보는 27.72%(2만1106표)를 기록했다.

조 후보는 패배가 확실시되자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국민의힘) 제로 실현"이라며 "전국적으로 큰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으나 평택에서는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책임"이라며 "범진보 진영을 지지하신 국민들께 크나큰 실망과 아픔을 드렸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저를 따뜻한 이웃으로 품어 주셨지만 제가 모자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평택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우리는 국민 주권 정부의 성공이라는 바다를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며 "연대와 통합의 정치는 절실하다. 그러한 저의 진심은 꼭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이지 여러분이 저에게 투영한 비전과 가치가 틀린 것이 아니다"라며 "그 희망들이 꼭 실현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 조국에게 평택은 마지막 고향"이라며 "평택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택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평택에 모였던 절실한 마음을 나침반으로 삼고 걷겠다"며 "늘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힘 제로'를 전면에 내걸고 평택을에 출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진보당 김재연 후보까지 완주하면서 범여권 표심이 분산됐고, 결국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거두게 됐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효정 기자 sobor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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